용인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재해위험이 높은 저수지와 등산로 등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맹리 및 신기저수지는 경사면에 침투수가 발생하고 바닥 패임과 벽체 균열 등이 나타나 2016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해위험저수지로 분류됐다.

이에 총 31억원을 투입해 이들 저수지의 제방 182m를 보수하고 수위를 조절하는 개폐구통을 교체한데다 여방수로를 정비하고 준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갈담저수지는 취수시설과 여수토, 제방을 보강했다.

재해위험저수지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는 처인구 이동읍 시미곡저수지 보수공사를 지난 9월 착수했다.

내년에는 원삼면 학일1호저수지와 남사면 통삼저수지 등 재해위험 저수지에 국도비 46억을 투입해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사업비는 5억원이 투입해 기흥구 석성산 등산로를 정비했다.

기흥구 중동 석성산의 군부대 진입도로와 주능선 교차점에서 통화사 구간 등산로의 산사태 예방을 위해 경사면을 정리해 석축을 쌓고 배수시설을 완료했다.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에 황토를 깔고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기와돌담을 만들고 맥문동 등의 초화류를 식재했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저수지의 안전점검을 하고 보수 및 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재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고 등산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석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후하거나 위험한 구간을 정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