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17일 안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200여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시 장애청소년진로체험박람회(이하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시가 주최하고 안산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했으며 과천시 진로체험센터 등 7개 도시(광명·군포·시흥·안양·의왕)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장애 청소년만을 위한 진로체험박람회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됐다.


박람회는 7개 도시의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해 장애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로봇공학자, 천문학자, 마술사, 특수체육지도사 등 22개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안산시청소년어울림마당을 통해 청소년 동아리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교사는 "평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 기회가 제공돼 좋았다"며 "장애 청소년만을 위한 맞춤 진로 체험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여환규 시 평생학습원장은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청소년들의 진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