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주먹'이 전국체전 복싱무대를 화려하게 빛냈다. ▶관련기사 17면
한국 복싱의 남녀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오연지(왼쪽)와 신종훈(이상 인천시청)은 제99회 전국체전 복싱 종목에서 각각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연지는 대회 8연패를 이뤄냈고, 신종훈은 개인 통산 10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생 금메달 하나도 쉽지 않은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대회인 전국체전 무대에서 이런 위업을 이룬 선수들은 손에 꼽을 만큼 귀하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연지는 기세를 몰아 17일 전라북도 익산 마한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일반부 라이트급(60kg) 결승에서 임애지(한국체대)를 5대 0(29-27 30-26 30-26 30-26 30-2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연지는 여자복싱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이 된 첫 해(2011년)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한국 복싱 경량급의 최강자 신종훈역시 같은 날 남자일반부 라이트플라이급(49㎏) 결승에서 안성호(청양군청)에게 5-0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종훈은 지난해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전국체전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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