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이사회서 논의예정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dn)이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열고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 규모를 논의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제21차 GCF 이사회가 이날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바레인 바마나에서 개최된다.
GCF는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GCF 인증을 받은 이행 기구는 한국산업은행 등 59개 기관이다.

이번 이사회에 상정된 신규 사업은 총 20개로 GCF 지원금은 약 11억5000만달러다. 신규사업 중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총 3760만달러 중 450만달러를 지원하는 '과테말라 유역 생계 기후복원력 구축' 사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프랑스 국제개발청(AFD)가 인증한 '기후의 금융시스템 전환' 사업,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인증한 '기후금융 촉진' 사업, 세계은행(WB)의 '인도네시아 자열 자원 위험 감축' 사업 등을 다룬다.

이번에 상정된 사업이 모두 승일 될 시 GCF 누적 지원 규모는 총 94개 사업, 47억달러가 된다.
아울러 지난 20차 이사회에서 승인되지 않은 총 16개 기관의 이행 기구 심의도 이뤄진다.
GCF 이사회는 내년 총 세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이사회는 내년 2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국 대표단은 이사회 기간 중 이사진 및 사무국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GCF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국제협력단이 참여하는 과테말라 유역 생계 기후 복원력 구축 사업이 승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