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도시형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경기도는 양주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서 양주 섬유마을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 인프라 및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소공인 수가 일정 기준(시, 읍면동 40개사 이상)이면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이다.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양주 섬유마을은 섬유편직, 염색, 가공업체 144개사가 모여 있는 곳으로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되면서 국비 12억7000만원, 도비 2억6600만원, 시비 7억4500만원 등 총 22억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공동인프라에는 섬유·피혁의 미세구조를 분석하는 주사 전자현미경(FE-SEM), 섬유에 기능성을 부여하는 섬유 기능성 가공기, 다양한 패턴과 모양의 환편물을 개발하는 고효율 스마트 환편기, 원단표면의 품질을 높이는 원단표면 가공기 등 고가의 공동활용장비와 교육실 등이 들어섰으며 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 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내에는 섬유제품 유해물질 시험분석소가 함께 들어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맞춰, 의류·장신구 분야의 소상공인·영세상인을 대상으로 제품 안전인증 비용 부담완화를 지원한다.

이날 전국 최초의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개소식에는 박덕순 도 노동일자리정책관, 정성호 국회의원, 이상훈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등을 비롯한 섬유 소공인, 기업인 관련 단체·유관기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