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5명 화상·연기 마셔
15일 오후 2시10분쯤 화성시의 한 휴대전화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등 5명이 다쳤다.

불은 철골조로 된 건물 3개 동 중 연면적 7000여㎡ 규모인 3층짜리 건물 2층에서 일어나 해당 건물 일부를 태우고 오후 4시16분쯤 꺼졌다.

이 불로 A(41)씨가 얼굴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4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공장에 있던 17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관 10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실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성=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