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유예 만료따라
과천시는 내년 초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시행해왔으나, 당시 과천시는 지역 대다수 공동주택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어서 공동주택 재건축 준공시점에 맞춰 종량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그간 유예해왔다.

하지만 주공 7-2단지가 지난 7월 재건축을 완료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음식물 종량제를 본격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주공7-2단지(래미안센트럴스위트)를 포함한 향후 재건축 공동주택과 신축 공동주택 등에 대해선 RFID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기기를 의무 설치하도록 했으며, 이들 공동주택 거주자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 시에 전용 카드를 이용해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기에 배출하도록 했다.

이번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은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구입,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에 배출하도록 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해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 전까지 시정소식지 등 시가 운영하는 홍보매체와 반상회 자료를 이용해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