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듬, 내일부터 31일까지 '신기상회'展
▲ 손승범 작가의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은 것'. /사진제공=공간 듬

인천 미추홀구 '공간 듬'은 17일부터 31일까지 '신기상회'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18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파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5월부터의 10월까지의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신기상회'라는 전시명은 공간 듬 주변에 신기시장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재래시장이 있는 것에 착안해 지어진 것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신기한 체험이 공유되는 장소를 뜻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강정아, 박지한, 손승범, 안상훈 작가는 '새롭고 기이한 상회'에서 수지타산과 상관없는 비 일상의 체험을 나누는 상인이 된다.

특히 전시기간 중인 오는 27일에는 손승범, 신재은, 안상훈, 조은희 작가가 하루 종일 논스톱으로 '24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잠을 자고 일어나 다시 잠이 들 때까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대입하고, 작용할 수 있는지 전시장 안팎에서 질문해 본다.

또 박지한 작가의 '한국영화 뉴웨이브 특별 상영회'가 오는 29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상영작은 양병간 감독의 '무서운 집'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간 듬 블로그(http://cafe.naver.com/daggdum)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