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올 4분기에도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체들의 4분기 BSI는 '82'로 집계됐다.

전망 BSI는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해 지난 분기 대비 4분기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이 다수였다. <그래픽 참조>

인천상의는 미·중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내수시장 둔화, 고용환경 변화, 기업 관련 정부규제 등 국내외 리스크가 기업인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4·4분기 경기를 주요 업종별로 전망해보면 IT·가전(BSI 83), 자동차·부품(BSI 58), 기계(BSI 70), 철강(BSI 71), 기타(BSI 84)로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해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 4·4분기 경기는 체감경기(BSI 82), 내수 매출(BSI 82), 수출 매출(BSI 89), 내수 영업이익(BSI 72), 수출 영업이익(BSI 86), 자금조달 여건(BSI 80) 등으로 전 부문에서 경기회복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