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개불 3만 마리를 옹진군 영흥해역에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방류된 어린개불의 크기는 3㎝ 내외로 1년 후 성체로 성장하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맛이 강한 개불은 타우린, 글리신 등의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 C·E가 풍부해 항암이나 면역 강화 등에 효과적이다.


최근 바지락 대신 개불이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대체됐다. 어민들은 또 개불을 활용한 체험 어장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삼, 동죽, 참담치 등 우량의 수산종자를 생산해 인천 연안에 방류하겠다"며 "인천 특산품종 및 고부가가치 어종을 생산 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해 자원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