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역사문화센터, 인하대와 함께 12~14일 강화도 일대에서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한바퀴'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강화도 해양관방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사가 열렸다.


해양관방유적이란 병자호란 이후 강화도를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진무영과 5진7보, 강화산성, 정족산성, 강화외성, 돈대, 포대 등의 군사시설을 의미한다.


인하대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인하국토대장정단 인하서포터즈 단원 등 총 100여명이 모인 탐방단은 12일 발대식과 함께 강화도 역사 기조강연을 들었다.


13일에는 인천문화재단 인천역사문화센터 전문가와 함께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오두돈대를 답사하는 등 다양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월곶돈대 및 민간통제구역 내 평화전망대를 견학하며 강화 해양관방유적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공부했다.


시와 인천역사문화센터, 인하대는 이번 탐방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강화 해양관방유적을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