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와 정책간담회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최근 시청사 로비에서 농성 중인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과 발달장애인 정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미영 의정부 지부장 등 참여자 20여명은 장기간 농성으로 인한 피로감과 가정 및 건강상의 문제, 발달장애인 자녀 케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조속히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장애인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우선적으로 노인장애인과를 만들었고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설립 필요성을 도지사에게 직접 한 시간이 넘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적 부조와 관련해 복잡한 행정 절차와 예산, 설치 장소, 운영주체 등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고 경기도 9개 시·군에 관련 조례가 만들어져 있지만 시행된 곳은 현재 한 곳도 없다"며 "우리시는 먼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조례를 올해 안에 제정하고 두 달 안에 긴급 용역을 마무리 하겠다"고 답했다.
또 "발달장애인부모, 해밀, 꿈이있는땅,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시설대표, 시장 등 공무원이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경기도와 중앙정부에도 지속적으로 정책 제안을 할 것임을 약속하면서 현재 부모 연대의 농성으로 시청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시장을 믿고 조속히 농성을 해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시는 조례 제정을 위해 타 지역 시설 견학과 장애인부모연대 당사자가 함께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긴급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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