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늘고 제조업 감소

도·소매와 정보통신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신설법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신설법인도 전년 대비 늘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신설법인은 8727개다. 서비스업 법인을 중심으로 설립이 확대돼 지난해 동월 대비 268개(3.2%)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056개(23.6%), 제조업 1672개(19.2%), 부동산업 837개(9.6%), 건설업 783개(9.0%) 순이다.

도·소매업의 경우 온라인 시장과 신선농산물 판매·수출 증가에 따라 전자상거래, 신선식품 도매업을 중심으로 크게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213개(11.3%), 건설업은 82개(9.5%) 법인 설립이 감소했다.

인천의 신설법인도 확대됐다. 지난해 8월 356개로 집계된 신설법인은 올해 46개 더 늘어난 402개로 조사됐다. 비율로 따지면 12.9% 증가한 셈이다. <표 참조>

전국 연령별 통계를 보면 40대(2959개, 33.9%), 50대(2328개, 26.7%), 30대(1884개, 21.6%) 순으로 법인이 설립됐다. 39세 이하 청년층과 6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표가 여성인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8개(10.1%) 증가한 2269개로 확인됐다. 대표가 남성인 법인은 60개(0.9%) 증가한 6458개다. 여성 법인 비중은 26.0%로 전년 동월 대비 1.6%p 확대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