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레인즈와 연장 끝에 2 대 3 분패
인천 대명킬러웨일즈가 '난적' 일본제지 크레인즈를 꺾는 데 실패했다.

대명은 9일 안방인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2018 시즌 일본제지 크레인즈와의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2대 3으로 패했다.

이날 대명은 이번 시즌 처음 맞붙은 크레인즈를 맞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그동안 유독 크레인즈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2시즌 동안 10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명은 이번 시즌 첫 경기이자 안방에서 펼쳐지는 맞대결이니 만큼 승리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가득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대명을 외면했다.

대명은 0대 1로 뒤지던 2피리어드 막판에 알렉산더가 동점골을 만들어 균형을 맞췄고, 3피리어드에 김형겸이 추가골을 뽑아 앞서나갔다.

하지만 1분36초만에 다시 상대에게 골을 허용해 동점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결국 양팀은 골든골 제도가 적용되는 연장전(5분)에 돌입했다.

먼저 골을 넣으면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

대명은 승리를 갈망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종료 57초전 상대 우에노 히로키에게 결승골을 허용, 결국 크레인즈 상대 첫 승리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로써 올 시즌 3승3패를 기록한 대명은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크레인즈와 다시 대결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