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성적·최고 수준 장타력...팬들 발걸음 이끄는데 한몫
▲ SK와이번스의 1루 응원석 모습. /사진제공=SK와이번스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6년 만에 단일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1번째 홈 경기에서 인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단일 시즌 100만 관중을 넘겼다.

이날 경기에는 총 2만203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누적 관중 101만4812명(평균 관중 1만429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1경기 누적 86만7541명, 평균 1만2219명)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앞서 SK는 2012년 9월15일(토) KIA전에서 인천 연고팀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SK는 리그 최고 수준의 장타력과 안정적인 선발 투수진을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작년부터 SK의 팀 컬러로 자리잡은 '홈런'은 야구의 짜릿함을 더해주면서 보다 더 많은 팬들의 발걸음을 야구장으로 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SK는 야구 관람 환경 개선, 야구장 내 즐길거리 다각화 등 팬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단의 노력과 선수단의 적극적인 팬 서비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KBO리그의 마케팅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류준열 SK와이번스 대표이사는 "야구장을 찾아주신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 '가을의 비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00만 관중 돌파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