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32라운드 원정 경기서 2 대 1 勝


문선민·무고사 골로 소중한 승점 3점 확보
20일 1위 전북 상대 꼴찌 탈출 '재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잡으면서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은 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문선민과 무고사의 득점에 힘입어 대구를 2대 1로 물리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지난 4경기에서 1무3패로 저조했던 인천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6승12무14패(승점 30)를 기록했다.
인천은 승리 직후 잠시 꼴찌(12위)에서 벗어났지만 같은 날 인천보다 늦게 32라운드 경기를 치른 전남 드래곤즈가 역시 승리(승점 32)하면서 다시 최하위로 밀려났다.

강등 위기 인천은 이날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대구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인천은 문선민의 침착한 플레이로 첫 골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은 뛰어나오던 골키퍼 조현우의 보고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에드가가 찔러준 공을 정승원이 인천 수비수 2명을 동시에 제치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키며 1대 1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인천은 후반 28분 왼쪽을 돌파하던 김진야가 가운데로 찔러준 공을 무고사가 받은 뒤 왼발로 그대로 차 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인천은 20일 오후 2시 최강 전북을 상대로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