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명의 전문인들로 구성된 전통예술원 '유흥'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풍물연구보존회

인천풍물연구보존회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인천풍물대동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인천예총, 인천국악협회 등에서 후원한다.

'인천풍물대동제'는 1부와 2부로 나눠 풍물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먼저 1부에서는 걸립과 연예, 제의 기능이 결합된 '인천읍내걸립농악'을 시연한다. '인천읍내걸립농악'은 임진왜란 때 왜병과 맞서 싸운 김민선 부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인천 읍내 전역을 돌면서 걸립농악을 한 것에서 유래 됐다.

이어 2부에서는 '풍물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풍물겨루기'와 '전통연희'가 펼쳐진다. 풍물겨루기에서 총 5개의 팀이 펼치는 형형색색 풍물 한마당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모여 만든 '신바람 풍물단'부터 주부들로 구성된 '전통예술단 예맥', 부개3동 주민들로 구성된 '한마음풍물단', 인천의 사물과 풍물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종풍물단'과 '풍연풍물단'까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통연희'에서는 9명의 전문인들로 구성된 전통예술원 '유흥'이 '버꾸춤'을 선보인다. 032-872-3012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