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아트센터 크리스토프 루카스 공연
7일엔 이승동·박은혜 연주자 듀오 무대
▲ 이승동

▲ 박은혜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워줄 공연이 온다. 엘림아트센터는 6~7일 폴란드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크리스토프 루카스의 오르간 독주회'와 오르간과 색소폰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Mr.Sax 오르간을 만나다'를 준비했다.

'크리스토프 루카스 오르간 독주회'는 오는 6일 7시30분 진행된다. 크리스토프 루카스는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프랑스 작곡가 고르스키의 '판타지'와 수진스키의 '슬픈 성가(비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무팟의 '토카타VII(아파라투스 무지코 오르가니스티쿠스 중)', 바흐의 '환상곡과 푸가', 비에른의 '파이널(심포니 6번 op.59중)'을 연주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이어 7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Mr.Sax 오르간을 만나다'는 깊이 있는 파이프 오르간에 매력적인 색소폰이 더해진 공연이다. 모양은 다르지만, 바람을 이용해 소리를 낸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악기가 과연 무대 위에서 어떤 하모니를 그릴지 주목된다. 이날 공연에서 파이프 오르간은 박은혜 연주자가 색소폰은 이승동 연주자가 맡는다.

듀오 곡으로는 바로크를 대표하는 알비노의 '아다지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연주된다. 이어 오르간 솔로에서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색소폰 솔로에서는 절묘한 리듬과 선율이 인상적인 알베니스의 '아스투리아스'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엘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032-289-4275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