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성 인천탁주 대표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쾌척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선행도
▲ 2일 인천인재육성재단에서 정규성(오른쪽 두번째) 인천탁주 대표가 장학기금을 전달한 뒤, 조건호 재단 부이사장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인재육성재단

인천 대표 막걸리 '소성주'를 만드는 인천탁주 정규성 대표의 선행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 대표는 2일 인천인재육성재단(이사장 박남춘 인천시장)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인천인재육성재단은 인천시가 장학 사업을 하려고 설립한 재단이다.

조건호 재단 부이사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헌신적 노력을 보여준 정 대표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학기금은 인천 청년의 꿈이며 희망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사회에 보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인천 중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천 토박이로 할아버지가 설립한 대화주조를 1988년 부친에게 가업으로 이어받았다. 인천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소성주를 출시하는 등 막걸리 외길인생을 걸어왔다. 그는 오래 전부터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나눔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50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프로축구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의 라벨이 들어간 소성주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축구단에 기부하는 이색적인 나눔도 펼치고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인천탁주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착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연평도 주민 돕기 성금 기탁, 인천장애인경기대회 후원,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 후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장학기금 기부가 활발해져 인천이 더불어 사는 밝은 사회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졌으면 한다"며 "인천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