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담스 현미경
복합 단안 현미경
앤드류 로스 복합 쌍안경

을지대학교 범석의학박물관이 현미경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의 문을 연다.


을지대학교 범석의학박물관은 5일 1700~1900년대 현미경 60여점 등을 전시한 '현미경 전시실'을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 최초 현미경은 1595년 얀센(Zacharias Jansen)이 만든 광학현미경이다.


이후 1676년 안톤 판 레이우엔훅(Antonie van Leeuwenhoek)이 세계 최초로 육안으로 볼 수 었었던 생명체의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현미경이 현대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받는다.


전시 현미경은 박준영 을지대 설립자가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현미경(13억 상당)을 학교에 기증함으로써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컬퍼 타입(Culpeper-type) 복합 단안 현미경'은 세계 최초로 상품화된 현미경으로 1730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둥형 현미경은 후케(Hooke)와 마셜(Marshall)이 개발했으나, 영국의 에드먼드 컬페퍼(Edmund Culpeper)가 기둥형을 삼각대 모양으로 개량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것으로 하단부에는 태양으로부터의 광을 표본에 반사시키는 오목거울이 있다. 


'조지 애덤스(George Adams) 현미경'은 세계 최초로 제작된 운반형 현미경이다.


쌍안 현미경은 1800년대 중반에 등장하게 된다. 


'앤드루 로스(Andrew Ross) 복합 쌍안 현미경'은  현미경의 디자인 변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복합 현미경이다.


보청기도 전시된다. 보청기는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무상임대 형식으로 제공한 청성전기반응청각 보청기, 지멘스 최초 귀걸이용 보청기 등 8점이다. 의학 관련 이색 제품 11점도 선보인다. 


범석의학박물관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소장품과 을지대 역사자료등을 전시 보관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