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성 높은 애니메이션영화제로 돌아온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이 오는 19일 개막을 앞두고 홍보대사 신은수의 추천 영상을 전격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BIAF2018의 홍보대사인 배우 신은수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8작품을 직접 소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추천한 작품은 바로 '어나더 데이 오브 라이프'이다. '분노의 질주'로 아카데미 단편에 노미네이션된 다미안 네노프의 장편 데뷔작으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의 만남에 벌써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영화는 오는 BIAF2018의 개막작으로 관객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다. 이어 신은수는 또 다른 추천작으로 '한 남자가 죽었다', '멋진 케이크', '푸난' 등을 꼽았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인 전쟁, 2차 세계대전, 식민지 라는 주제를 독특한 카메라 시선기법으로 또는 귀여운 인형 등으로 풀어냄으로써 당시 시대와 역사에 대한 울림을 관객들에게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어린 친구들을 위한 작품 추천도 잊지 않았다. '티토와 새', '숲에 숨은 달', '여주인님은 초등학생' 등을 소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소년 티토는 과연 인류를 멸망시킬 두려운 전염병으로부터 친구들과 아버지를 구해낼 수 있을 지부터 사라진 달과 어둠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지까지 긴장감과 재미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애니송의 슈퍼스타 미즈키 나나가 더빙을 맡은 '여주인님은 초등학생'으로 관객들의 설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은수가 꼽은 마지막 추천작으로는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콘 사토시의 작품 '천년여우'.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작품임을 입증하듯 마지막 작품으로 '천년여우'를 소개하며 풍성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한편, 대한민국 첫 번째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BIAF2018은 19일부터 23일까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부천CGV, 메가박스COEX 등에서 열린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