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인천본부, 제도적 지원 필요성 제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지역협동조합과 중소기업계의 고충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는 김희철(민·연수1) 산업위원장을 비롯해 조광휘(민·중구2) 부위원장, 강원모(민·남동4) 의원, 김병기(민·부평4) 의원, 김종득(민·계양2) 의원, 임동주(민·서4) 의원, 인천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동조합 이사장들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이정수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작은 규모의 중소기업들이 모인 협동조합은 새로운 경제 대안"이라며 "활성화를 위해 시 차원의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송경수 인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문어발식으로 상권을 확장하면서 지역 상권들이 벼랑 끝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며 "대기업 체인에 대한 규제와 함께 지역 내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황현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은 "소상공인들이 겪을 수 있는 생계 위협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제도가 필요하다. 예로 노란우산 공제 가입을 촉진하기 위한 장려금이 있었으면 한다"며 "또 향후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중소제조업체들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