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매주 토요일 이색탐방
개항장·배다리·소래 3가지 테마

지역 내 원도심 거리를 걷는 이색 탐방 행사가 시작된다.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9일부터 지역 원도심을 걷는 '모던보이 모던걸 인천올드타운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관광 프로그램으로, 모던보이·모던걸을 테마로 이색적인 복장을 입고 스토리텔러와 함께 설명을 들으며 길을 걷는 행사다.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총 3가지 테마 코스로 총 15회 지역을 돌아본다.

첫 번째 코스는 '개항장 타임머신' 코스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차이나타운·대불호텔·일본거리, 신포국제시장과 눈꽃마을 청년몰 등을 걷는다. 두 번째 코스는 '배다리 한페이지' 코스로, 도원역에서 출발해 여선교사합숙소·창영초등학교·스페이스빔·배다리헌책방거리·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등을 걸어본다. 세 번째 코스는 '소래는 살아있다'라는 제목으로 소래포구역에서 출발해서 소래역사관·소래철교·소래포구와 어시장·소래습지생태공원을 돌아보게 된다. 3개 코스를 돌아가며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한 번 돌 때마다 최대 40여명씩 진행한다.

이는 공사가 8월 발간한 원도심 테마코스 가이드북 책자에 나온 7개 코스 중 대표 코스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원도심을 거닐며, 원도심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인천 전역의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살린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탐방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한 프로그램마다 최대 40명씩 함께 걷게 된다. 홈페이지(www.travelicn.or.kr/oldtown)를 통해 사전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