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훈 예술감독

수원시립합창단이 다음 달 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6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각 스테이지별 주제인 'Spiritual', 'Acceptant', 'Lyrical', 'Te Deum'의 앞 글자를 따 'SALT'라는 공연명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SALT'는 영문명 그대로 소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산물 '소금'을 '음악'에 빗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음악의 가치를 표현하고자 한다.

1부와 2부로 나눠지는 이번 연주회에는 그 옛날 흑인 노예들이 부르짖던 자유와 행복, 희망을 노래하는 곡, 4곡의 흑인 영가로 첫 연주를 시작한다.

이어 타악의 고석진, 라이브 일렉트로닉스의 피정훈, 강안나, 해금의 최민지, 마임이스트에 최대웅, 전성희가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을 합창과 전자음악, 국악, 마임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풀어낸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정경을 표현한 듯 한 창작합창곡 '도라지꽃', '내 가슴엔 바다가 있다'로 문을 연 2부 무대는 박지훈 수원시립합창단 예술 감독의 지휘로 이어진다.

박지훈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 아래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신동호 등 국내 정상급 솔리스트와 함께 수원시립합창단 및 고양시립합창단의 환상적인 하모니 공연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m) 또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sacticket.or.kr)에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031-250-5357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