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간 교류, 온 가족 즐길 수 있어
▲ 지난해 열린 '부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부천이 생활문화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물든다. 부천문화재단은 10월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부천시 곳곳에서 '2018 부천 생활문화오케스트라 주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하는 '부천 생활문화오케스트라 주간'은 부천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 오케스트라 단체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생활문화오케스트라 주간에는 ▲시민을 위한 피크닉 콘서트 ▲생활문화오케스트라 릴레이 콘서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 ▲예술체험 워크숍 ▲전문가 좌담회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피크닉 콘서트'가 3일 오후 4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피크닉 콘서트'는 생활문화오케스트라 5개팀 133명이 출연해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래파토리를 연주한다.

9일부터 13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릴레이 콘서트'가 열린다. ▲9일 저녁 5시 퍼스트색소폰앙상블, 부천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트리앤트리스앙상블 등 생활문화 오케스트라 3팀의 연합 콘서트 ▲11일 저녁 7시에는 석천중학교, 송일초등학교, 심곡초등학교, 창영초등학교 관악부 등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13일에는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인윈드오케스트라와 경기심포니아의 클래식 콘서트가 열리고 부천시민 오케스트라와 고리첼로스타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시민이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국내 정상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시민을 위한 일일 강사로 나선다. 9월 10일부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분야는 바이올린(90명), 첼로(54명), 클라리넷(18명), 플롯(18명)이다. '마스터 클래스'는 연령, 경력, 전공 여부 상관없이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부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종이 바이올린 키트'를 활용한 예술체험워크숍이 무료로 진행된다. 9월 13일부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종이 바이올린 만들기 체험은 3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총 3회 진행된다. 현장에서 생활문화 오케스트라 주간 홍보물이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종이 바이올린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예술체험워크숍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부천 관내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 아동청소년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기간은 9월 13일~27일까지로 문화소외지역의 아동청소년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예술교육부 김영란 부장은 "부천 생활문화오케스트라 주간은 부천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생활예술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나아가 시민이 지역 내 문화예술프로그램의 능동적 참여를 장려하고자 기획한 사업으로 오케스트라라는 감성적 영향력을 지닌 음악적 매개체를 통해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