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전 특별 화폐공급으로 인천에 풀리는 자금 규모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걸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10~21일(추석 전 10영업일) 지역 금융기관 등을 통해 특별 공급되는 화폐 규모(순발행액 기준)가 1839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추석 전 특별 공급 규모는 지난 2016년 1156억원에서 2017년 1831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올해에는 전년 대비 8억원(0.4%)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연휴 기간이 평년보다 긴 10일이라 일시적으로 공급 규모가 크게 늘었다가, 올해 다시 5일로 짧아지면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추석 전 화폐 발행액은 2269억원, 금융기관을 통해 한국은행으로 입금된 환수액은 430억원이다. 20일 기준 발행액 가운데 85%는 5만원권 형태로 발행됐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