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종합대책 마련
인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물가안정·교통·재난예방·응급의료·급수 등 10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수립했다.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 종합상황실도 운영해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시는 대책으로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여객선 운행횟수를 늘려 평상시보다 2배 이상의 인원 수송이 가능하다. 시외버스도 증차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은 24~25일 이틀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추석 당일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동암초~가족공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시는 전통시장의 이용 편의를 위해 다음달 7일까지 종합어시장, 신포시장, 옥련시장 등 2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생필품 등 32개 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종합건설본부는 도로복구상황실을 운영, 포트홀 등 도로파손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이 상시 대기한다. 민원 접수는 미추홀 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특히 21개의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하고, 인천의 1800여개의 병·의원과 760여개의 휴일지킴이 약국은 연휴기간 중 지정된 날짜에 문을 연다.

한편 비상진료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의 기관명과 전화번호 등은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나 전국 시·군·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보건복지콜센터로 안내받을 수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