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첫 '조직개편' 새 틀
항만 환경 교육 일자리 핵심
예당·박물관 조기건립 기반
의회 거쳐 빠르면 11월 시행
정장선 평택시장 취임 후 민선7기 첫 조직개편이 단행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취임 전 항만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국 신설 등을 약속했다.

평택시는 일자리가 풍부한 환황해권 경제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환경도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교육도시, 삶이 풍성한 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는 조직개편을 입법예고 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조직개편 안은 환황해권 경제도시 건설과 국정 최우선과제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현재 한시기구인 신성장전략국을 항만일자리전략국으로 확대 강화한다.

또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산업환경국에서 산업 업무를 분리하고 환경친화적 농업 확대와 퇴비, 축산분뇨에 의한 수질오염 및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환경농정국으로 독립시킨다.

특히 환경과는 미세먼지 저감, 수질환경 개선 등을 위해 환경정책과와 환경지도과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학교 교육과 청소년 진로상담, 지원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연계되도록 교육청소년과를 신설하고 평생학습기획팀도 포함했다.

기존의 문예관광과도 문화예술과 관광을 분리 강화해 예술의 전당, 평택박물관 건립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인이 찾고 싶은 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부시장 직속이었던 안전총괄과를 건설교통국으로 배치하고 명칭도 안전건설교통국으로 변경하고, 기획조정실 소속 도시디자인과와 총무국 소속 상생협력과는 폐지했다.

행정기구는 기존 8국, 67과, 3직속기관, 7사업소, 2출장소, 22읍·면·동과 동일하고 인원은 총1918명에서 57명이 증원된 1975명이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내달 15일 열리는 제202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 제출돼 심의를 거쳐 빠르면 11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