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22~26일 3곳서 추석 프로그램 운영

'900년전 이방인 …' '열하일기 … ' 전시회 무료개방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경기도립뮤지엄 3개소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야외공연장과 실내교육실에서 '세시풍속 한가위 놀이 및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세시풍속 한가위 놀이 및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전례예절 지도사와 전례놀이 전도사가 알려주는 한과 만들기와 전례놀이가 운영된다.

25일에는 분수대 광장에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보존회가 참여하는 풍물놀이가 한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한가위 명절을 맞아 중국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 1091~1153)이 고려를 방문하고 돌아가 황제에게 올린 출장보고서 '고려도경'을 주제로 한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시회 '900년전 이방인의 코리아 방문기'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에서는 추석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실학한가위 소풍'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실학한가위 소풍'은 '민속놀이 체험'과 'AR증강현실체험', '판화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25일과 26일에는 조선의 무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통무예 공연 및 체험'과 '실내 작은 음악회'를 실학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1780년 실학자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녀와 쓴 기행문 '열하일기'를 주제로 만든 '열하일기, 박지원이 본 세상' 전시회를 무료 개방한다.

추석 특별프로그램 '우리 집에도 보름달이 열렸어요'가 연휴기간 동안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강강술래와 달맞이 풍습에 대해 알아보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보름달 조명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휴 첫날인 22일에는 가족 프로그램 '둥둥!달을 닮은 북에 소원을 담아보자'와 '언 발을 녹이는 별과 다리 이야기' 프로그램을 2층 교육실에서 운영한다.

바람의 다양한 소리를 탐색하고 여러 가지 바람소리를 담아 풍경을 만드는 '바람의 합주' 프로그램도 어린이박물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컬러풀 정글 그리기'와 '신통방통 러닝테이블'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우리 명절 추석을 맞아 진행될 계획이다.

각종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나 각 소속 뮤지엄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