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제도 개선을 위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국민참여 토론회, 온라인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민들의 참여와 폭 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수렴된 의견은 자문위원회 자문(안)과 함께 정부(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기·인천지역 '국민연금 개선,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토론회는 10월 1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1층 회의실)과 같은달 4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토론회는 '노후에 받고 싶은 연금액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이를 위해 '부담할 수 있는 보험료는 어느 정도' 인지 등을 주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국민연금 제도개선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www.nps.or.kr)를 통해 19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의견수렴은 17~28일 국민연금 온라인 캠페인 '연금의 온도(http://matchon-nps.kr)'를 통해 진행된다.


 설문조사는 국민연금의 적정 급여수준, 적정 보험료율,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신뢰도 등을 알아보며, 연령·성별·지역 등 가입자 대표성을 고려해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김희권 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국민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정부안을 만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연금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처음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