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협, 만장일치로 김구슬 시인 선정
▲ 김구슬 시인

 

▲ 임병호 시인

 

▲ 이지엽 교수


제2회 수원문학 작가상엔 임병호 시인
'시조 부흥' 공로 이지엽 교수 문학대상





정조대왕의 인문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홍재 문학상 대상에 김구슬 시인(협성대 영문학교수)이 선정됐다.

수원문인협회는 지난 13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제5회 홍재문학상'과 '수원문학 작가상', '수원문학 대상' 심사을 갖고 각각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정조의 아호를 딴 홍재(弘齋) 문학상 대상에는 김구슬 시인이, 우수상에는 구회남 시인과 김도성 시인, 고대영 시인, 안희두 시인, 이경화 시인, 노재연 시조시인, 진순분 시조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수원문학의 날(10월10일)을 기념해 제정돼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수원문학 작가상은 임병호 시인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올해를 마무리하는 2018년 수원문학 대상에는 이지엽 시조시인(경기대 국문과 교수)이 수상했다.

작품상에는 서순석 시조시인, 윤형돈 시인이 공동수상했으며, 젊은작가상은 박미경 시인이 선정됐다.

홍재 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구슬 교수는 서정시학에서 발간한 시집 <잃어버린 골목길>에 심사위원들의 이견없이 전원 합의로 결정했다.

김구슬의 작품세계는 이번 작품집 이외에도 <아베세데의 시간>을 비롯한 <그리움 마르는 소리>까지, 기억의 헌사로서 서정시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는 유성호 한양대 교수의 시평처럼 반듯한 삶의 기록적인 상상물의 세계는 존재의 전환을 찾는 길 찾기 여행의 산문처럼 공간과 시간적인 의미를 생성하게 한다.

수원문학 작가상을 받은 임병호 시인은 지난 1966년 안익승, 김석희 선생과 함께 수원문학 창립주자로 지역문학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8년 수원문학 대상 이지엽 교수는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시조부흥을 위한 시조시학, 열릴시학 등 우수한 문학작품들을 독자들과 문학을 입문하는 학생들에게 길을 마련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5회 홍재문학상과 수원문학 작가상은 수원문학의 날인 10월10일에, 2018수원문학상은 오는 12월21일 각각 시상식을 갖는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