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문화의전당 재개관 기념 공연 '김지연 바이올린 리사이틀 with 조재혁'
▲ 조재혁 피아니스트

▲ 김지연 바이올리니스트

기교·구성력 뛰어난 두 연주자 만남 기대





기교와 선율로 관객을 압도하는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10년 만에 독주회를 갖는다.

지난 1월, 시설 공사에 들어갔던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재개관을 하게 되면서 12일 오후 8시 소극장에서 '김지연 바이올린 리사이틀 with 조재혁'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김지연 바이올린 리사이틀 with 조재혁' 공연은 연주자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과 연주자, 해설가, 방송인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현의 만남으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유의 과감함과 기교, 예술성 등 매력적이고 카리스마를 지닌 연주자로 평가받는 김지연은 1993년 데뷔 이래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휴스턴오케스트라, 시애틀심포니오케스트라, 피츠버그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특히 한스 그라프, 핀커스 주커만, 만프레드 호넥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작업하며 입지를 다져온 명실상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A장조 op.47 '크로이처'를 시작으로 아름답고 몽환적인 전개가 인상적인 생상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D단조 op.75, 피아졸라의 르 그랑 탕고(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편곡) 등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이지적인 연주 스타일로 정평 나 있는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오랜 기간에 걸친 실내악 경험을 토대로 김지연의 열정적이며 매혹적인 연주와 어우러진 품격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과 구성력, 뛰어난 통찰력과 과장 없는 섬세한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이번 재개관을 통해 객석 의자를 전면 교체하고 음향시설을 정비해 공연 관람에 더욱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공연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로 하면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