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비에이피(B.A.P) 멤버 A씨가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남양주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4일 새벽 시간대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이 112에 바로 신고해 파출소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 여성이 경찰에서 "강제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A씨는 "서로 호감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당시 펜션에는 A씨와 지인 등 남녀 총 6명이 함께 있었으며,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 의사에 반해 추행한 사실이 인정됐고 참고인 진술과 다른 증거 등을 두루 고려해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며,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재차 입장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남양주=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