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는 육군 9사단을 방문해 지휘간부 250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연예인 음주운전 등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사고 영상을 시청하면서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상음주고글(혈중알콜농도 0.2%∼0.06%) 착용 후, 라바콘 일직선 걸어보기, 공 튀기기, 뛰어보기 등 진행하며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한 장교는 "가상음주고글을 착용 후, 똑바로 걷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라바콘에 부딪치는 것을 보면서 만약 음주운전 상태였다면 사고가 났을 거라는 느낌에 아찔했다"면서 "술을 마시고는 확실히 인지능력이 떨어지므로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으면 안되겠다"고 말했다.


일산서부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양=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