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 부전승 통과한 동산고는 16강행
제물포고·인천고 32강 안착 승승장구




고지가 멀지않았다.

제46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 중인 인천의 고교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산고는 16강, 제물포고와 인천고는 32강에 안착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역예선 없이 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이 참가, 전국에서 모두 76개교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동산고는 지난 18일 2회전 상대인 부산공고를 만나 5대 4로 힘겨운 승리를 거둔 뒤 22일 3회전(32강전) 경기에서는 경주고를 9대 6으로 물리쳤다.

동산고는 1회초 4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1회말에 3점, 2회말에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회초에 1점, 5회초에 4점을 올리며 달아났고, 경주고는 6회말과 7회말에 각각 1점씩 추가하는데 그쳤다.

동산고는 25일 열리는 북일고-세광고의 승자와 28일 오전 11시30분 8강전을 치른다.

한편, 제물포고는 21일 열린 대회 2회전 경기에서 대전고를 13대 0(6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제물포고는 24일 오전 9시 서울고와 3회전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태풍 솔릭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몰고 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24일 전 경기를 취소하고, 추후 일정을 잡아 재공지키로 했다.

인천고 역시 22일 열린 대회 2회전 경기에서 광주진흥고에 6대 5 신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라 25일 11시30분 신흥고와 만난다.

이 대회 주요 경기는 IB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