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라만차' 24일부터 3일간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만석·홍광호 등 '호화 캐스팅'
▲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세기의 명작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데이 와써맨이 대본을 쓰고 미치 리가 작곡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1965년 뉴욕에서 초연 이후 1969년까지 연속 1800회 공연을 달성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국립극장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2007년부터 뮤지컬 원제인 '맨 오브 라만차'로 공연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맨 오브 라만차'는 자신이 돈키호테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시종 산초의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은 돈키호테가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모습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만족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 번 꿈을 꾸고 도전해 볼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의 대표 넘버인 'The Impossible Dream(이룰 수 없는 꿈)'은 '맨 오브 라만차'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더욱 집중 조명시킨다. 특히 '희망조차 없고 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멈추지 않고 주어진 길을 가겠다'는 가사는 불가능한 꿈을 좇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의 굳건한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준다.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이번 공연에는 반짝이는 별들이 총 충돌한다. 세르반테스이자 돈키호테 역에는 대중을 사로잡는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오만석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깊이 있는 연기로 영국 웨스트엔드까지 사로잡은 월드클래스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는 뮤지컬계의 디바 윤공주와 뮤지컬 '뉴시즈', '록키호러쇼' 등에 출연해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배우 최수진이 맡았다.

돈키호테의 시종이자 영원한 조력자 산초역에는 뮤지컬뿐만 아니라 예능과 방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개성 있는 존재감을 뽐내는 김호영이 캐스팅돼 주인에게 충성하는 인간적인 모습의 산초 역할을 표현한다.

이외에 카리스마 있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주인에는 문종원, 김대종이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시하도록 거울의 기사로 나타는 까라스코 역할은 이창희가 맡는다.

공연은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2시와 7시, 26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관람료는 7만원~14만원이다. 032-420-2375/1566-6551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