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15일 '제73회 광복절 기념식'을 우정읍 제암리 위치한 '켄벤션 더 힐' 에서 개최 했다.

화성시가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이 행사는 독립운동가 유가족,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 했다. 광복회 화성시 지회는 독립운동가 초상화 액자 전달식을 했으며 이어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3·1운동을 다룬 특별 공연, 유가족 위로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22명의 유가족에게 전달된 초상화는 시 가 2017년부터 수형자 카드에 첨부된 초췌한 죄수복 차림의 독립운동가 모습을 당당하고 의연한 한복 차림으로 바꾸었다. 유가족들은 99년 만에 위엄한 모습이 담긴 초상화를 전달 받고 선조의 모습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경축사에서 "유공자에 대한 화성시의 예우가 따뜻하고, 진실하고 정의롭다고 느끼도록 노력하겠다."며, "화성시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의 현장을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 기리는 사업을 진행해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lsp@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