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핵심인사, 산하기관장·고위직 전진배치
▲ 박상현 사무처장


민선7기 이재명 경기지사 지방선거 캠프 핵심 인사들이 도 산하기관장 및 도청 고위직으로 속속 자리를 옮긴다.
가장 먼저 지난달 13일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박상현(45) 신임 사무처장이 확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4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제1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상현 신임 사무처장 임명동의안을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박 신임 처장은 성남시체육회 이사와 성남시풋살연합회 회장을 역임, 경기도체육회 회장인 이재명 지사의 의중을 잘 아는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도체육회 재적인원 39명 중 25명의 이사들이 참석했으며, 김희겸 부회장(경기도 행정1부지사)이 이사회를 주재했다.
장안대 생활체육과 교수인 박 처장은 용인대에서 체육학(스포츠마케팅)을 전공했으며, 프로농구팀 피지컬 코치와 유아스포츠클럽을 운영했다.

박 신임 사무처장은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새로운 모습을 꼭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체육인의 위상을 위해 사무처 전체를 서비스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사무처장 임명장은 이달 말 공식 수여될 예정이다.
이 지사의 공식적인 대언론 창구를 담당할 대변인(3급)과 소통기획관(3급) 등도 다음 주 중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대변인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한 김용(52)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도 개방직 채용 공모에서 최종합격해 신원조사 철자만 남겨놓은 상태다.
김 전 인수위 대변인은 성남시의원 출신으로 이재명캠프 조직본부 부본부장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또 도민청원제 등 이 지사의 공약인 직접민주주의를 담당할 소통기획관에 곽윤석(52) 여주대학교 특임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수는 지난 6.13지방선거 기간 동안 선대위 전략기획실장과 이 지사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맡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