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불볕더위에 타들어가는 농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정민 옹진군수는 가뭄이 심각한 북도면 신도와 시도, 모도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인천일보 8월13일자 1면>

장 군수는 모도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만나 시들어버린 농작물의 복구 계획을 밝혔다. 이후 관련 부서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뭄으로 북도면에 있는 모도의 농지 약 6만6000㎡ 가운데 절반은 물기가 없어 쩍쩍 갈라진 상태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모도 저수지 역시 하루가 다르게 저수율이 떨어지고 있다.

장 군수는 "폭염으로 고통받는 군민들을 위해 농업용수 확보와 무더위 쉼터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 중이다"며 "더 이상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