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신 성악가 테너 전인근씨가 고향에 독주회를 올린다.

 현재 국립청주과학대학에 교수로 재직중인 전씨는 인천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한 것을 비롯, 인천시립교향악단과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갖는 등 200여회 연주회를 가져왔다. 또 로마 초청 공연과 롯시니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곡 솔리스트로 7개도시 순회, 아프리카 난민돕기 자선음악회등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고향에서 독주회로는 이번이 첫무대. 인천 음악문화원 초청으로 오는 5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 올린다. 전교수는 『인천시민을 위한 연주회를 늘 갖고 싶었다』는 말로 공연느낌을 전했다.

 연주곡은 베르디의 「무덤에 가까이 오지마라」, 토스티의 「너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으리」와 오페라 「롬바르디」중 「기쁨으로 그녀를 감싸고 싶소」, 가곡 「그리운마음」「내맘의 강물」등 모두 10곡. 공연에는 역시 인천시립합창단 출신 소프라노 안은영씨가 특별출연, 아리아곡으로 오페라 「린다디샤모니」에서 「오 내영혼의 빛이여」,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리골레또」에서 「여자의 마음」을 들려준다. 반주는 전교수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이명순씨가 맡았다.

 관람료 1만원. 문의 ☎429-0248~9(인천음악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