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작가 이흥국 서화전시회

 향토작가인 월파 이흥국 서화전시회가 28일부터 12월2일까지 강화문예회관 전시실서 열린다.

 20여년이 넘게 고향인 강화도에서 묵향기와 더불어 꾸준하게 작업해온 작가 이흥국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작품 소재로 활용해 늘 우리곁에 머물러왔다.

 때로는 화지에서 뛰어나올것 같은 필치와 또 어떤 것은 너무도 고요한 호수와 같은 느낌으로 흐르는 강물과 같은 잔잔함을 담고 있다. 그의 그림들은 숨차게 달려가는 현대인들의 발길을 잡아두기에 충분하다.

 전통회화나 민화가 주는 따뜻함과 극도로 단순화된 현대적 감각까지 갖춘 이번 서화전에는 그가 20여년동안 강화예술문화협의회와 강화미협의 임원으로 있으면서 강화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켜보려는 노력이 젖어있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도 강화를 소재로 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