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들의 세금 고민은 '마을세무사'가 풀어주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시는 "마을세무사 제도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의 생활 속 세금고민 해결을 위해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로 국세와 지방세 관련 무료상담을 제공하는 제도이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을세무사들의 무료 세금상담은 월 120여건에 달했다. 총 717건으로, 전화상담이 531건으로 가장 많고 방문 상담 174건, 팩스·메일 상담 12건으로 집계됐다. 예로 중구 A 주민은 부친 사망 후 양도소득세 체납액을 놓고 마을세무사와 자녀 승계를 상담해 고민을 해결했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마을세무사 재능 기부 중인 세무사는 지난 2016년 시행 첫해 48명에서 현재 66명에 달한다. 마을세무사 이용대상은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주민으로, 상담사항은 국세와 지방세 세무 무료상담, 지방세 불복청구 관련 무료상담이다. 이용방법은 1차 전화, 팩스상담 후 2차 방문 상담으로 문의는 120 미추홀콜센터로 하면 된다.

마을세무사를 통한 세금고민 해결 순서는 세금고민→마을세무사 검색→전화상담→세금고민해결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세무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