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일본 기타큐슈(北九州) 간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렸다.

인천시는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 대표단이 4~6일 일본 기타큐슈시를 방문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와 기타큐슈시는 이날 자매결연 문화공연을 기타큐슈 예술극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은 부채춤, 사랑가, 천상화, 경고춤 등 한국전통무용의 춤사위를 선보였다. 또 비보잉 그룹 진조크루도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현지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허 부시장과 이 의장 등 인천시 대표단은 기타하시 겐지 기타큐슈 시장을 만나 두 도시의 우호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허 부시장은 기타하시 겐지 시장과의 면담에서 "그동안 양도시간 활발한 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해 온 기타하시 시장께 감사하다"며 "왓쇼 이백만여름축제가 연인원 150만명이 참가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데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6회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OEAED)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OEAED는 한국 부산·인천·울산, 중국의 다롄(大連)·칭다오(靑島), 일본의 기타큐슈(北九州)·후쿠오카(福岡) 등 3개국 11개 도시를 회원으로 2004년 설립됐다.

기타큐슈는 인천의 자매도시 15개국 22개 도시 중 미국 버뱅크·필라델피아·앵커리지에 이어 4번째로 오랫동안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곳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