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7일까지 구단 홈피·페이스북 통해 참가자 모집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소아암 어린이를 돕고자 올해 2월27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김광현 선수와 함께 모발 기부 의사를 밝힌 힐만 감독은 고령으로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속도가 느려 여전히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앞서 김광현은 올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후 모발을 기부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가발은 꼭 필요한 물품 중 하나다.
하지만 가발 가격이 수백만원에 달해 소아암 어린이 부모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하나의 가발을 만드는 데도 약 200명의 모발 기부가 필요하다.
매년 새롭게 발생하는 소아암 환자 수가 1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가발은 월평균 6~7개 수준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대중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인 것.
이에 SK와이번스는 모발 기부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11일 KIA전에서 '아름다운 모발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힐만 감독과 함께 머리카락을 자르고 현장에서 기부까지 하는 팬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모집 인원은 총 4명이다.
참여하려면 길이가 25㎝ 이상인, 자연 상태의 모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팬은 7일까지 구단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isoaam@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8일 개별적으로 알려준다. 구단은 참여한 팬 전원에게 기념품과 헤어 케어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1566-2930)로 하면 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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