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청소년쉼터 꿈꾸는별
2006년부터 피서철 운영
위기예방·조기 귀가 교육

순찰활동·금연상담 실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피서지로 향하는 요즘.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청소년 일탈을 막고 고민 상담도 해주는 '해번거리상담'이 떴다.

인천시 일시청소년쉼터 꿈꾸는별(소장 이범영)은 지난 26일 오후 3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해변거리상담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변거리상담은 지난 2006년부터 여름 피서철마다 꾸준하게 이어진 활동이다. 을왕리해수욕장에 부스를 열고 위기·응급상항에 닥친 청소년을 지원하고, 상담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위험을 맞닥뜨린 청소년들이 조기에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하거나, 위험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상담은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영된다. 을왕리해수욕장을 방문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고 청소년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순찰활동도 벌이고 있다. 부스에서는 청소년 퀴즈프로그램과 위험 대처 교육이 진행된다. 금연상담도 이뤄지고 있다.

이범영 꿈꾸는별 소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해변거리상담을 통해 피서지에서 건전하고 안전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일상에서도 위기상항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필요할 때 청소년시설에 부
담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해변거리상담은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꿈꾸는별이 주관하고, 부천시일시청소년쉼터, 인천시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별, 중구·계양구·연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수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연구기관으로는 제도와 사람 사회복지연구소, 인천시·중부경찰서·을왕리 상가변영회의도 협조기관으로 참여한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