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창사 이래 최단 기간 글로벌 판매 25만대를 달성했다.


25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TIVOLI)는 첫 해 6만 3693대를 판매하며 단일 차종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출시 17개월 만에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쌍용차의 판매기록을 차례차례 경신하며 지난 3년 6개월 동안 소형 SUV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해외 판매는 지난 2015년 5월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가진 뒤 6월부터 벨기에, 영국, 스페인, 칠레, 페루 등 각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출시 초기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Design Edge)으로 주목 받은 티볼리는 뛰어난 주행성능(Driving Edge)과 가격경쟁력으로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점해 왔다.


지난해에는 전면디자인을 중심으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Armour)를 출시하면서 수십만가지 조합으로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차(Ego Edge)를 만들 수 있는 'My only TIVOLI' 기어 에디션(지난 6월 기어Ⅱ로 변경)을 선보였다.


특히 소형 SUV로서 험난하기로 악명 높은 다카르랠리에 참가해 완주했으며, 영국 첼시 레이디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글로벌무대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쌍용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체계적인 브랜드 마케팅과 신기술 적용을 통해 티볼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