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를 발견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 생태계 훼손과 임업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16일 '붉은불개미 예찰과 방제 요령'에 관한 자료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붉은불개미는 공격성이 강해 독에 쏘이면 가려움증, 알레르기성 쇼크 등의 피해를 주고 생태계를 교란해 생물 다양성 감소는 물론 농림업에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최근 붉은불개미가 국내 주요 항만에서 연이어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7일 인천항에선 여왕개미가 채집됨에 따라 자연 생태계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자료엔 붉은불개미의 형태, 생태 등 기본 정보를 포함해 국내 유입 사례와 유입 때 예찰과 방제 요령, 국민 행동 요령 등 붉은불개미에 대한 전반적인 행동 요령이 담겼다.


붉은불개미는 초지와 잔디밭, 임도 근처 양지바른 곳을 선호하는 만큼 육안 조사로 흙무덤 형태의 개미집을 찾거나 과자, 햄 등을 이용해 개미를 유인하는 방법으로 예찰할 수 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되면 발견 지점으로부터 반경 100m 이내 지역에 살충제나 독먹이를 살포해 먹이 활동 중인 개미와 개미집 내부의 개미를 살충할 수 있다.


이 자료는 국립산림과학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