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성남시위원회는 19일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 민선7기 인수위원회은 시민이 배제된 '양두구육(羊頭狗肉)'위원 선정이다"고 밝혔다.


민중당 성남시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는 찾아볼 수가 없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인수위는 민주당 성남지역위원회 추천을 받은 인사를 포함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30명으로 이뤄졌다"며 "'공유, 참여, 신뢰, 광장'의 가치가 시정에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은당선인의 말은 정치적 레토릭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 "늦었지만 인수위원 선정 기준을 어떤 방식과 자격 기준으로 했는지를 투명하게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오만한 인수위원 선정 발표는 지금이라도 시정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에 보고되는 모든 시정 방향과 정책은 시민에게 투명하게 보고돼야 한다"며 "민중당은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이라면 협력하겠지만 시민을 배제하고 독선적으로 시정을 운영한다면 좌시하지 않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