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위.경기발전.공유재산.지방재정연구회 등 최종 보고회
제10대 경기도의회 개원을 앞두고 제9대 도의회 의원연구단체들이 그동안 진행했던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경기도 시니어 문화예술 정책 개선방안 마련'을 주제로 시행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부터 코리아스픽스에서 수행하고 있는 정책연구용역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한 후 완료된다.

염종현 위원장은 "실태조사를 통한 시니어 세대의 문화예술정책 방향을 분석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연구를 마무리하면서 구체적인 정책방향까지 제시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윤경 간사는 "경기북부지역의 문화예술정책의 만족도가 다소 낮은 점이 있다"며 "경기도 문화예술정책의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의회 경기발전연구회도 지난 15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전기차 충천 인프라 활용 시스템 구축 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광운대학교 손광철 교수는 결과보고를 통해 전기차 수요가 많은 도심에서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방안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이용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대해 회장인 김시용(자유한국당·김포3) 도의원, 박재순(자유한국당·수원3) 도의원, 조창희(자유한국당·용인2) 도의원 등과 관계 공무원들은 의견을 나눴다.

김시용 의원은 "이번 연구가 경기지역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공지능 기반의 충전 인프라 쉐어링 시스템과 방법을 제시해줬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정책적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공유재산연구회도 지난 15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공유재산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리조직체제 개선방안'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종보고회는 연구회 회장 민병숙(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을 비롯해 공유재산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연구진 등 1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최종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경대학교 경영학과 이무영 교수는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현행 공유재산 관리 조직체계 등을 검토했다.

이 교수는 ▲도 본청에 공유재산 관리 전담부서를 신설 ▲강화된 인터넷 공유재산 정보시스템의 구축 ▲공유재산심의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 ▲공유재산관리 특별회계 중 대체토지조성기금의 적극 활용 등을 제언했다.

또 운영방식을 확장하거나 비용절감 지향형 관리방식을 적극적으로 채택해 재산가치의 보존 및 제고 방안, 세외수입 증대 방안, 행정력 절감 등의 비용절감 방안 모색 등이 공유재산 운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민병숙 의원은 "이번 연구가 경기도 내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조직 개편의 기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재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 운영, 관리 시스템 개편 등 정책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의회 지방재정연구회도 지난 15일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지방분권 강화에 따른 경기도 지방재정 변화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연구 내용은 지방분권 강화에 따른 경기도 지방재정의 변화 요인과 방향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통해 지방재정 측면의 분권화 정책의 마련 등이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생산성본부 이상호 박사는 최종보고에서 지방분권에 따른 경기도의 재정 강화의 방안으로 ▲재정배분의 효율성 ▲중앙-지방의 복지 역할 분담 ▲지방소비세의 확대 ▲국세와 지방세의 공유 등을 제시했다.

지방재정연구회 회장인 이필구 도의원은 "지방분권의 핵심은 재정분권이기 때문에 지방재정의 역량 강화는 지금 당장 고민해야 하는 시급한 문제"라면서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재정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한 책임 있는 집행, 국세와 지방세 공유 등의 문제에 정책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