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광온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1300만 경기도민의 대표이자 도민의 민심을 대변하는 '민선7기 경기도지사'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번 경기지역 선거를 이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 박광온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의 지방권력 심판론'을,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주광덕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민주당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오는 13일 도민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반성없는 자유한국당의 지방권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들이 문재인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국민투표의 성격"이라면서 "한국정치지형을 완전히 바꾸는 중대한 선거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필승전략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통해 갖게 된 내 나라, 내 삶이 좋아질 거라는 희망이 선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배경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다. 지방정부도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를 하게 되면 내 지역이, 내 삶이 확실하게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도민들에게 정성을 다해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을 접전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북부 접경지역과 강원도와 맞닿은 동부지역이 접전이다. 특히 민주당이 역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2002년 이후 당선시키지 못한 지역이 9곳이다"면서 "이 지역을 중진의원들이 역할을 분담해 전담하고, 당직자 등 도당의 모든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도내 전 지역의 승리를 위해 압도적인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도내 민주당 후보들에게 "공천장은 주권자인 도민들이 준 것이다. 도민들만 믿고, 도민들과 함께 한다면 결국 도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끝까지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호소 드리면, 도민들이 민주당을 사용해 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대통령의 평화정책을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출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의 든든한 국정동반자인, 민주당 후보를 사용해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 특히 시의원에 출마한 민주당의 가 후보 뿐만 아니라 나 후보를 꼭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가 후보와 나 후보가 모두 함께 당선돼야 민주당이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지역경제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위원장은 끝으로 "접경지역 도민들께 약속드린다. 앞으로 접경지역이 아닌 평화경제의 관문, 경제발전의 중심으로 불릴 것"이라면서 "문재인대통령의 평화정책을 위해 민주당을 선택해주시길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